본문 바로가기
방송_인조이

유퀴즈 215회, 기상청 예보 정책과의 김성묵 님

by JoY_stroY 2023. 10. 19.
728x90

기상청 예보 정책과의 김성묵 과장님과의 유퀴즈 시간입니다.

 

기상청에서 근무한 지 17년 차입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예보는 슈퍼컴 소프트웨어가 시뮬레이션한그 결과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예보관들이 예보 토의를 거쳐 저녁 뉴스에 정보를 제공합니다.

 

기상청에서 과거 통계를 기반으로 캘린더로 표시를 해놨던 것인데, 과거 통계보다는 훨씬 근거를 가지고 한 예보가 정확도가 높습니다. 빗나갈 때가 있어 민원이 많이 들어오죠.


날씨 예보 중 특히 소나기 예보가 어려운 이유는 맑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대에 전화가 많이 오는데 생업과 관련된 민원들이 많고 죄송함을 말씀드리면 다 이해해주는 민원인들이 훨씬 많습니다.

 

기상청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에 기후가 변하고 있어 그만큼 더 예측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가을이 실종되고 이대로 겨울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고, 동남아시아 날씨가 될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날씨를 예상하는 장기 전망은 많이 어려워서 확률적으로 접근을 해야합니다.
평년은 30년 평균으로 잡는데 지금은 2020년도가 넘었기 때문에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평균으로 해 이야기를 한다면 올겨울 같은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베네핏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여행지의 시간대별 날씨를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알려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국가 행사에 참여를 많이 했고 누리호 발사와 평창 동계올림픽 컨트롤타워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예보관을 파견 보내고 발사부터 성층권까지 2분이면 다 올라가는데 그 2분동안 강풍과 번개에 대해 알려주고
동계올림픽의 경우 예보관하고 심판원이 초 단위로 바람을 보고 판단합니다.

 

직업병 같은 것은 속단하지 않는 것이며, 기상청의 금지어는 '이번 주 날이 좋을 거 같은데?'와 같은 설레발 금지입니다.

유퀴즈 성공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유퀴즈의 유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