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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_인조이

유퀴즈 224회, 성심원에서 50여년 봉사한 유의배 신부님

by JoY_stroY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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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 화면과 이야기는 본 프로그램 방송분이며, 해당 방송사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47년 한국의 성심원에서 헌신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유의배 신부님 만나봅니다.

 


유의배 신부님은 한국에 오신 지 47년이 되셨는데 한국에 오기 전에 관구장이라는 책임자가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봤을 때 한국을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한국말도 어렵고 해서 같은 언어를 쓰는 볼리비아를 추천받아 2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 한국은 자신이 생각했던, 6.25 전쟁을 겪은 한국이 아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본 한국은 미국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과연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셨습니다. 그렇게 보내던 준 이탈리아에서 온 신부님의 추천으로 성심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47여년 여기서 한센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성심원은 한센인과 중증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로, 1970년대 당시는 한센병에 대한 오해의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치료제가 개발되어 전염성이 거의 없는 병입니다.

 

성심원의 유의배 신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가족이에요. 가난한 사람들 도와주고, 아픈 사람들 도와주고, 슬픈 사람들 도와주고, 성심원 밖에서 볼 때는 여기 안이 죽어가는 나무인데 안에 들어와서 보면 항상 봄이에요. 아름다워요. 항상 녹색이에요. 성심원에 예쁜 애기들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분들 없었으면 저도 살 수 없었을 겁니다.

 

참 마음을 울리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건강히 오래오래, 즐겁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의배 신부님의 삶이 귀감이 되네요.